[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25곳을 선정해 우수사례 책자를 발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기업청과 2011년부터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300개를 지정 육성하고 있으며 이중 25개 업체의 우수사례를 책자로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책자에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과 관련 농업인, 지원기관 등의 협력체계 구축과 융합촉진활동을 통해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극복한 우수사례가 포함됐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우수사례는 버려지는 김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 해외시장을 개척한 (주)강동오케익이다. 이 회사는 중앙수산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형유통업체 입점 및 중국 등 4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동우당제약은 두충 관련 핵심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한방 액상차 개발과 약용작물 융복합화 사업을 시행해 오픈마켓 58개소에 입점하는 등 판매가 증가했다. 미국 현지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로스앤젤레스(LA)에 첫 한방차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통해 농가수익 증대와 약용작물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주)우리술은 계약재배로 생산한 막걸리 전용품종 햅쌀을 활용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막걸리를 개발했다. 수도권 및 전국 지역 대리점, 대형유통매장을 통해 전국으로 시장을 개척, 매출액이 54% 증가하고 고용인원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다들 저마다의 환경과 여건 속에서 최적의 성과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의 산물들인 우수사례를 관련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전파해 정책지원시 활용토록 하고 지속적으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성과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