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외 변수에 따라 국내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일 증권가는 이번주(10일~14일) 투자유망주로 실적 개선과 해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현대차(005380)는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제네시스와 LF소나타 출시에 따른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와 하반기에 추가 신차 투입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서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공장 판매가 지난해 전년대비 25.7% 증가한 107만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고, 올해도 늘어난 생산능력과 모델 라인업 강화, 폐차 인센티브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1.5% 늘어난 12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OCI머티리얼즈(036490)도 추천했다. 상반기 삼불화질소(NF3) 출하 증가와 가격 안정, 하반기 모노실란 라인 재가동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8.6%, 143.1% 증가한 2076억원, 176억원을 기록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SK네트웍스는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예상되고 자산매각과 손실발생 사업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부문이 비수기인 1분기에도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여객은 일본노선 침체가 지속되지만 미주노선이 소폭 개선되고 구주와 중국노선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중국 엔진과 서산부지 관련 증설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보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다시 상승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율촌화학은 지난해 전자재료 사업부의 고성장과 턴어라운드를 확인했고, 올해에도 필름사업부의 생상능력 증설 효과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SK C&C는 지난 6일 중고차 사업을 하는 엔카사업부(유통부문)의 온라인 사업의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SK엔카닷컴을 설립하기로 공시했다. 또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카세일즈닷컴 100% 보유)에 SK엔카닷컴 발행주식 49.9%를 1175억원에 양도해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 C&C는 국내 온라인 중고차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은 SK C&C에 대해 비 IT(Non-IT) 중심 사업구조 다각화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해져 일정부분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진행되는 사업성과에 따라 앞으로 영업실적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NAVER는 최근 모바일 인터넷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와츠앱 인수를 계기로 할인됐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MMS)의 가치가 재발견 될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MMS의 사용자 증가 속도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증가 속도를 앞도하고 있고 광고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수익 모델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테크윈은 반도체 장비부문의 라인업 확대와 에너지 장비부문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출하량 신차 효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전망이며, 해성옵틱스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 출시 수혜 기대감과 8M급 렌즈모듈의 중저가폰향 출하량 증가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자료제공=각 증권사, 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