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국의 수출지표 부진과 다시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1960선도 아슬아슬한 움직임이다.
1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28포인트(0.62%) 내린 1962.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과 별다른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감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이번주 일본·한국의 금리결정과 다음주로 예정된 FOMC회의 등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어 상승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매크로에 대한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한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모멘텀 보유 종목군 위주로 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억원, 22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출회중이고, 개인은 홀로 574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인 통신, 의료정밀,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중이다. 철강금속, 건설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화학 섹터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NAVER(035420)는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라인에 대한 기대감에 2.66%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19%) 오른 544.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