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가칭)의 '통합 신당'이 새정치비전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새정치비전위는 '새정치'의 내용을 채우는 역할을 맡는다.
박광온·금태섭 신당 추진단 공동 대변인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치비전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인선은 신당 추진단 공동 단장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제안하고, 위원들이 이를 수락하며 완성됐다.
비전위원회 위원 명단은 ▲김거성(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백승헌(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남주(성공회대 교수) ▲이래경(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이선종(은덕문화원 원장) ▲조우현(숭실대 교수) ▲제윤경(에듀머니 대표) ▲최태욱(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상 8명이다. 여기에 더해 새정치비전위원회 자체 논의로 여성 한 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금태섭·박광온 통합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왼쪽부터) ⓒNews1
두 대변인은 인선배경에 대해 "새정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계신 분들이고 이 분들 중엔 새정치의 내용에 관해 학견을 갖고 있거나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표명한 분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 속하지 않은 "당과 관계 없는 분들"이라며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형태로 통합신당에 (새정치의 내용을) 제안하는 모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수운회관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는 김한길·안철수 신당공동추진단장이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두 단장은 위원들에게 새정치의 내용을 채워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두 대변인은 전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의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두 단장이 퇴장한 상태에서 위원들 간의 논의로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