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앞으로는 펀드 이름만 보고도 어디에 투자하는지 알 수 있도록 펀드 명칭이 바뀌게 된다.
2일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펀드명에 주요 투자자산을 명기하는 내용 등을 업계와 협의해 이번주내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바뀌는 체계에서는 펀드 종류가 7종에서 5종으로 줄어들고, 펀드 명칭에 ▲자본시장법상 펀드분류(증권, 부동산, 특별자산, MMF) ▲펀드의 형태(전환형, 모자형, 상장지수형) ▲투자대상 (주식, 채권, ELS) ▲재간접형과 파생형 여부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펀드 명칭 체계가 이같이 바뀌면 투자자들이 상품의 상세정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업계는 비용 부담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펀드 명칭만 봐도 펀드의 성격과 구조 등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해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며 "기존 펀드명칭을 바꾸려면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명칭 변경 자체는 법에 규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