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선물옵션 만기 부담에도 전날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1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4%)오른 1935.1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우려, 뉴욕지역의 건물 폭파사건으로 인해 하락 개장했다. 다만 폭발사고가 테러가 아닌 가스유출 탓이란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외 불안감에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차익잔고가 계속 줄어들어 동시 만기 차익 물량 부담이 낮아진 상태라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중국과 우크라이나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바뀐 것이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7억원 매도중이다. 매수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20억원 매도하며 방향성을 타진중이고, 개인은 홀로 40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53억원, 306억원 규모의 물량이 출회되며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의료정밀, 서비스,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 등은 하락중이다.
만도(060980)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회사측과 부품공급 계약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소식에 4.12%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22%) 오른 540.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어닝쇼크로 일부 종목들의 흐름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