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기업들의 자본 지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기계수주가 예상을 웃돈 결과를 나타냈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계절 조정을 거친 1월의 핵심 기계수주가 전달보다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7% 증가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핵심 수주는 직전월 15.7% 감소하며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바 있다.
1월 핵심수주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18.8% 증가를 점친 사전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핵심 기계수주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의 기계 수주액이 전월비 13.4% 증가한 3318억엑을 기록했고, 비제조업 수주는 5110억엔으로 전월보다 12.1% 증가했다.
핵심 기계수주는 변동성이 큰 전력과 선박을 제외하고 집계되는 것으로 보통 향후 6~9개월간 기업들의 투자 방향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