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의 김신욱. (사진제공=울산현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울산현대의 김신욱(26)이 4경기 연속골의 비결로 이미지트레이닝을 꼽았다.
김신욱은 1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라운드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팀의 3-0 승리에 힘을 실었다.
김신욱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 2차전과 K리그 클래식 2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그는 이 같은 활약에 "수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실시한다"며 "오래 연구하기 때문에 성과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신욱은 4골 모두 머리가 아닌 발로 차 넣었다. 그는 196cm의 장신임에도 발재간이 뛰어난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김신욱은 "헤딩으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다"며 "헤딩골이 나오지 않은 것에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울산은 김신욱의 활약 속에 리그 2연승과 팀 4연승을 달리며 2014 시즌을 무패 행진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신욱은 축구대표팀과 울산을 오가며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이용과 함께 매우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으며 프로 6년차 이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라며 "부상을 조심하고 몸 관리도 잘 해서 매 경기마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의 목표가 나의 목표이기 때문에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며 "월드컵 또한 개인적으로 중요한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