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분양가 3.3㎡당 첫 900만원 돌파

입력 : 2014-03-17 오후 5:38:5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부산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처음으로 900만원을 넘어섰다.
 
17일 대한주택보증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819만5000원으로 전월(813만원) 대비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4%, 6대광역시가 2.9% 올랐다. 서울은 보합을 기록했고 기타 지방은 0.4%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산으로, 5.8% 상승했다. 1월 811만1000원이었던 분양가는 907만8000원으로 껑충 상승했다. 부산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은 것은 2010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총 4104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신규 분양되며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분양가는 서울(1792만5000원), 경기(1079만1000원), 인천(1040만8000원) 다음으로 높다.
 
인천과 광주도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며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 인천은 2.0%, 광주는 3.9% 상승했다. 대구는 총 1384가구가 신규 분양됐지만 변동은 없었다.
 
◇권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자료제공=대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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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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