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공기청정기 시장의 중장기적 고성장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쉐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6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성장했고, 연간 판매량의 40%가 대기 오염이 심각해진 11월~12월에 집중됐다"며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 연구원은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의 가구수 대비 침투율은 아직 1%가 안된다"며 "한국의 침투율은 12%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1조원을 웃돌 전망이며, 2017년까지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시장의 성장 수혜로 코웨이의 수출액은 연평균 20~30%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중국 대기 오염으로 국내 총기청정기 렌탈 사업도 수혜를 받고 있다"며 "올해는 25만건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3948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