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중국 소매판매 부진이 내수 업종 중 의류·생활용품 업체에는 타격이 될 수 있겠지만 필수 소비재 섹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향 수출이 많은 의류·생활용품 관련 기업은 우려가 되지만 필수 소비재 쪽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
오리온(001800)의 경우 순이익에서 중국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달하기 때문에 우려가 될 수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제과산업은 부진하겠지만 오리온의 시장 점유율은 신 공장 가동에 힘입어 높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