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주택착공 90만7000건..기대 못 미쳐

건축허가 건수는 7.7% 증가..4개월래 '최고'

입력 : 2014-03-18 오후 10:01: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주택 시장이 날씨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월의 주택착공 건수가 연율 9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수정치 90만9000건과 사전 전망치 90만8000건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한파에 건설 업체들이 신규 착공 프로젝트를 연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혹한이 몰아쳤던 동북부 지역의 주택 착공이 37.5% 급감했다.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기온 상승과 함께 주택 시장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건축 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7.7% 증가한 연율 102만건으로 확인됐다. 작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다가구 주택의 건축 허가가 24.3% 급증하며 전체 지표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주택 건축 허가는 1.8% 감소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