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美·中 지표 실망감에 하락

입력 : 2014-03-25 오전 9:35:4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67.24엔(0.46%) 내린 1만4408.0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 밤 예상 밖에 악화된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이날 아시아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마르키트는 미국 3월 제조업 PMI가 5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7.1과 전문가 예상치인 56.5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크리스 보파드 뮤추얼펀드스토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PMI 지수가 시장을 우울하게 했다"며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려고 할 때마다 다른 악재에 투자자들이 다시 몇 걸음 물러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HSBC는 3월 중국의 제조업 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 밖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증시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오전 9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5% 내린(엔화가치 상승) 102.19엔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마쓰이건설(4.02%), 도큐건설(0.71%) 등 건설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도요타(-0.94%), 혼다(-0.08%), 닛산(-0.90%) 등 자동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뱅크(-1.38%), NTT도코모(0.88%) 등 통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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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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