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14구역이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을 뗀다.
서울시는 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안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7일 오후 3시 양남교회에서 개최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주민의견 청취 결과, 주민의 64.2%가 사업추진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양평14구역 주민선거는 구청장 주관으로 오는 28일 후보자등록 공고를 시작으로 합동연설회를 거쳐 선거권이 있는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6일 양평1동 주민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양평14구역에는 1만1082㎡ 규모로 용적률 300% 이하, 높이 80m 이하 아파트 2개 동이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49㎡ 119가구 ▲59㎡ 34가구 ▲84㎡ 45가구로 총 198가구에, 49㎡의 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은 각각 33가구, 27가구로 구성된다. 총 25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적률 400% 이하, 60m 이하 규모의 산업시설 1개동, 기존 종교시설 1개동이 지어진다.
앞으로 시는 투명성 강화를 위해 추진위 선거과정을 포함해 업무추진 전 과정을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공개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정비사업에서 첫 집행부를 깨끗하게 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는 공공관리제도를 더 발전시켜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 제고까지 반드시 지원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일정(왼쪽)과 조감도(오른쪽)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