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대비 3.26포인트(0.16%) 오른 2070.57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9분(현지시간) 현재 1.30포인트(0.06%) 내린 2066.01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국 금융 시장 불안이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있는 한 소형 은행은 파산설에 휩싸인 이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증시가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중국 내수와 서비스업 경기는 정부 공식 발표보다도 양호하다"며 중국 증시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해통증권(1.05%), 중신증권(0.56%) 등 증권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화하은행(0.49%), 민생은행(0.27%), 상해푸동발전은행(0.41%) 등 중소형 은행주들도 선전하고 있는 반면 우한철강(-0.48%), 강서구리(-0.40%) 등 철강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