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중식요리협회·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외식업계들이 생산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양파 소비에 적극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양파 소비촉진 간담회'를 열고 한국중식요리협회·한국외식산업협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이 양파 소비 확대 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식산업협회는 단체급식업계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단체급식에 양파 요리 메뉴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에는 협회 회원사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는 등 양파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중식요리협회는 업소별 국산 양파 50% 더 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외식업중앙회는 전국의 지회(부)를 활용해 양파 소비 촉진 홍보 및 사이버거래소를 이용해 구매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번달 양파 사용 회원사 실태파악을 거쳐 조기에 양파 대량 구매 및 새로운 메뉴개발 등을 통해 소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협과 양파산업연합회는 양파를 대량 구매시 산지농협과 연결해 직거래로 공급하고 소량 구매시에는 농협에 직접 주문하면 택배 배송 등을 제공키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기업간 거래(B2B)를 유도하고 홈페이지에 양파 배너 게시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희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외식업계의 양파 소비촉진 사례는 '농업-외식업 상생발전'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양파 공급과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