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오는 4월11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었던 삼성전자 전략작 '갤럭시S5'가 당초보다 시간을 앞당겨
SK텔레콤(017670)에서 국내 최초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갤럭시S5를 27일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위기다.
KT(030200)는 4월26일까지, LG유플러스는 4월4일까지(1차)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모두 불가능한 영업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갤럭시S5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한 것.
◇갤럭시S5, '착한기변' 이용하면 60만원대 구매가능
갤럭시S5는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기존 대표적 스마트폰 대비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갤럭시S5의 출고가는 86만6800원으로 SK텔레콤은 5월19일까지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가격 10만원을 선할인하는 '착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착한기변을 통해 2년간 사용할 경우 10만원의 할부지원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실 구매가는 66만원대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또 선착순 구매 고객 5만명에게 데이터 5GB를 무료 제공할 계획. 제공되는 데이터는 가입 요금제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 차감되며 미소진시 이월된다.
갤럭시S5는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콜 블랙과 쉬머 화이트 컬러 모델부터 우선 출시된다. 제품은 전국 3000여 SK텔레콤 매장과 온라인 공식 대리점 T월드 다이렉트 (www.tworlddirect.com)를 통해 27일 오후부터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T전화' 탑재.."고객 편의성 높일 것"
SK텔레콤은 갤럭시S5에 차별화된 자체 서비스를 더해 갤럭시S5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갤럭시S5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전화 플랫폼 'T전화'가 탑재됐다. T전화는 피싱 방지 기능으로 저장되지 않은 번호도 어디서 온 전화인지 표시해주는 안심통화가 가능하다. 또 첫 화면에서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이 먼저 보여준다.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약 100만개의 번호를 이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스마트한 통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
갤럭시S5 이용자는 바탕화면에 설치된 T전화 아이콘을 실행하면 약관동의 절차를 거쳐 T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SK텔레콤 서비스도 더욱 편리해진다. ▲컬러링 음원 설정도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음원 설정 웹페이지로 손쉽게 연결되고 ▲T멤버십, T cloud, Btv 모바일 등 프라이버시 보장이 필요한 서비스 접속에 지문 인식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갤럭시S5는 1600만화소의 전문가급 수준의 카메라를 탑재했고,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개선된 그립감과 생활방수·방진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 고객이 최고의 단말과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의 스마트폰과 함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