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번달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집계해 발표한 3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가 80.0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79.9)보다 소폭 상향됐으나 전달(81.6)과 예상치(80.5)를 모두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제 전반에서 소비심리가 약해지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부항목별로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5.7로 예비치 96.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달 95.4보다는 상승했으며, 예상치 96.3은 하회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70.0으로 예비치 69.4보다 상승했다. 다만 전월(72.7)과 예상치(70.2)는 하회했다.
향후 12개월간의 상품·서비스 가격변화를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3.2%로 예비치 및 전월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