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잉크테크(049550)가 노르웨이 씬필름일렉트로닉스社(Thinfilm Electronics)와 공동 개발한 인쇄메모리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일 잉크테크와 씬필름은 사물인터넷 관련 센서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양사가 향후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물인터넷 저변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씬필름은 지난 1월 글로벌 태그 제조업체의 NFC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실리콘밸리 중심부에 근거리 무선통신 혁신센터(NFC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하는 등 사물인터넷 사업을 집중하기 위한 관련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잉크테크는 인쇄메모리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센서에는 필수적으로 메모리가 장착된다. 즉 사물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가격의 메모리 공급이 필수적이다. 프린팅 방식의 잉크테크의 인쇄메모리는 기존 포토에칭 방식의 메모리 대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센서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사물인터넷을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물인터넷 관련 규제 완화와 무제한 인터넷 주소인 'IPv6'를 확산하는 등 적극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사물인터넷을 미래 10가지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하고, 2020년에 관련 제품과 서비스 공급업체 수익이 약 316조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경제적 부가가치는 2000조원(1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잉크테크 본사.(사진=잉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