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보험株, 진세조선 선수금 문제..'덜컥'

입력 : 2009-03-05 오전 9:59:00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은행·보험주 등 금융주들이 중소형 조선소 청산설에 따른 선수금 문제로 약세다.
 
5일 9시45분 현재 은행업종은 전일보다 2.17% 하락하고 있다. 보험업종(-1.48%), 금융업종(-1.41%) 등도 동반 하락세다.
 
이날 시장에서는 진세조선이라는 중소형 조선소의 청산설에 따른 선수금 문제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윤창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주들은 시장에 도는 소문으로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KB금융이 선수금환급보증(RG)이 2000억원으로 제일 많고, 하나금융이 115억원 정도 여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중에 RG를 보유한 곳은 메리츠(300억원), LIG(240억원), 동부(2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RG란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으려면 은행과 보험 등 금융사 보증이 필요한데 이를 일컫는 말이다.
 
진세조선은 발주한 그리스 선주가 워크아웃을 이유로 선급금 반환을 요청해 상황이 악화됐다.
 
그리스인 선주는 지난 2일 3만2000톤급 벌크선 6척과 관련,워크아웃에 들어가 배 건조가 안되니 4000만달러의 선수금을 돌려달라고 회사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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