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랜드포춘1호' 화물선에 북한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이후 구조 돼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된 선원 2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한 결과, 그랜드포춘1호에는 모두 16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배는 철광석 등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현장 확인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추가로 1명을 구조해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모두 3명이다.
해경 관계자는 "여수해경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색 구조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