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연봉공개 범위를 기존 등기이사에서 비등기임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News1
7일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윤후덕 새정치민주엽합 의원의 ‘연봉공개 대상은 현재 5억원 이상의 미등기이사까지 확대하자’는 질문에 “전면 확대는 시기상조이며 해외의 경우에도 그런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연봉공개를 비등기 임원 전체로 확대하면 핵심기술 인력 채용을 어렵게 하는 등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임원 개인별 보수의 구체적인 산정기준 및 방법을 명시하는 방법을 일반 주주들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표시했다.
신 위원장은 “현재 규정이 잘 돼 있지만 고쳐서 여러 투자자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