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기초공천 여론조사 결과 발표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재검토하기 위해 지난 9일 실시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발표한다.
전당원투표 및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석현)에 따르면 기초 무공천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종 입장이 확정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는 각각 50%씩 반영된다.
관심이 집중됐던 여론조사 답변은 "1.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지방선거에 정당 공천을 해야 한다"와 "2.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지방선거에 정당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로 구성됐다.
이번 결과 발표는 새정치연합은 물론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무공천으로 결론 날 경우 안 대표의 리더십에 힘이 실리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새정치연합의 창당 정신을 지킨다는 대의 명분까지 챙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무공천을 토대로 지금껏 주장해온 '약속정치 대 거짓정치'라는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를 이끌어 가고 대여 공세를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지방선거를 위해 기초지역 출마자들이 대규모 탈당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당내 밑바닥 조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천 유지로 결론 날 경우에도 선거 판세가 크게 바뀔 것이란 예측은 적다. 무공천 철회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처럼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어 기초지역에서 새누리당과 겨뤄볼 만한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현역 광역·기초 단체장이 많이 소속된 새정치연합은 현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던 우려됐던 참패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초선거 출마자 및 운동원의 대규모 탈당을 막을 수 있어 기초단위 당 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 안철수(오른쪽) 공동대표 ⓒNews1
◇ 기초연금 여야정 협의체 합의 도출 실패.. 복지위 전체회의 전운
지난 9일 기초연금 7월 지급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이날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의 성토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여야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방안을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기초연금 7월 지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당장 16일 예정된 본회의 상정마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공은 다시 여야 원내지도부로 넘어갔다.
하지만 원내지도부 임기가 약 한 달여 남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으로 진입해 협상의 난항이 관측된다.
◇ 새누리-국토부 '공공기관 정상화' 당정협의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등의 논의를 위해 당정협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는 공공기관 문제를 비롯 철도노조의 파업의 원인이었던 수서발KTX 추진현황, 주택시장 동향, 전세버스 운송시장 합리화 방안, 2월 임시국회 중점법안 처리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국토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이, 정부 측 인사로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주요 실·국장들이 각각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