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0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90.15엔(1.33%) 오른 1만4489.84에 문을 열었다.
일본 증시는 간밤 1%대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발언이 없는데 따른 안도감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최근의 증시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전날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불발 실망감과 엔화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2%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로 전환한 점 역시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오전 9시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3% 오른(엔화가치 하락) 102.06엔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핵심 기계수주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계절 조정을 거친 2월의 핵심 기계수주가 전달보다 8.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3% 하락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도요타(0.22%), 마쯔다(1.58%), 혼다(0.99%) 등 자동차주와 소니(1.90%), 닌텐도(1.10%) 등 기술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소프트뱅크(1.69%), NTT도코모(0.77%) 등 통신주 역시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