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투수 'BK' 김병현이 고향인 광주로 돌아온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병현과 김영광을 맞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김병현은 지난해까지 34경기에 출전하면서 '8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김병현은 넥센 구단을 통해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팀인 KIA로 옮기게 됐다. 그동안 한국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신 넥센 코칭스탭, 선수단, 프런트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올시즌 2차 4순위로 KIA 소속이 된 김영광은 제구력이 좋고 마운드에서의 투지가 돋보이는 좌완이다.
KIA는 김병현을 일단 중간 계투진에 포함시켜 투수 운용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영광-김병현 프로필. (자료제공=넥센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