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강 중국 인민은행(PBOC) 부총재가 연내 예금 보험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10일(현지시간) 이강 부총재는 미국 워싱턴 DC의 존스홉킨스 국제관계 대학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 정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예금 보험 제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금리 자유화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 부총재는 또 "중국은 금리·환율 자유화, 민간 자본의 은행업 진출 등 광범위한 개혁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저우샤오촨 PBOC 총재 역시 예금 금리 자유화가 1~2년 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이강 부총재는 최근 논란되고 있는 위안화 절하 움직임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흐름"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위안화의 변동성은 다른 통화에 비해 낮다"며 "위안화는 지난 2~3월에도 2% 하락하는 데 그쳤고, 이는 엔화 혹은 유로화 흐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