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6일(현지시간) 달러가 유로 대비 3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전세계 주식시장 하락은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보유 의욕을 감퇴시키고 있다.
미국에서 14개월 연속 실업자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미 노동부의 전망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달러 수요가 증가해 달러는 유로대비 4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재융자 금리를 추가로 낮출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엔화대비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은행의 통화 투자자 대니카 햄프턴은 "악화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는 안전자산의 매력을 증가시켜 엔화뿐만 아니라 달러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는 뉴욕시장에서 유로당 1.2540달러에 거래된 후 이날 8시17분 도코시장에서 유로당 1.254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4일에는 11월21일 이래 최고 강세인 유로당 1.2457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엔화는 뉴욕시장에서 유로당 123.00엔에 거래된 후 도쿄시장에서 123.0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당으로 엔화는 뉴욕에서 98.07엔에 거래된 후 도쿄에서는 98.14엔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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