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한 가구상점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얼굴이 새겨진 머그컵을 팔아 물의를 빚었다.
(사진=stormfront.org)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독일의 한 가구 체인점이 5000개의 히틀러 머그컵을 주문해 175개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머그컵에 그려진 히틀러의 얼굴을 뒤늦게 발견한 체인점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머그컵을 구매해간 175명에게는 사과의 뜻으로 20유로짜리 상품권을 지급했다.
체인점측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공장에 주문이 잘 못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상점 직원은 "포장을 풀고 진열하는 과정에서 아무도 히틀러의 초상화가 컵에 그려진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표형식으로 된 히틀러의 얼굴은 컵위에 희미하게 그려져 있다. 그 위를 글자와 장미꽃 그림이 덮고 있어 언뜻 보면 검은 얼룩이 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