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리아 루이스 알부케르케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포르투갈 정부 홈페이지)
14일(현지시간) 마리아 루이스 알부케르케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ECB가 지난 몇 달간 추가부양에 나서지 않아 시장을 실망시켰지만, 이제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알부케르케 재무장관은 "ECB는 물가상승률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미래에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며 "ECB는 최근 추가 부양책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리오 드리가 ECB 총재는 지난 주말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비전통적인 방식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존은 경기침체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도 영국이나 미국의 중앙은행처럼 자산을 직접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한 적이 없다.
그러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자 비전통적인 방식인 양적완화를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전년 동기대비 0.5%를 기록했다.
한편, 로렌조 비기 스마기 전 ECB 정책의원도 이달 초에 "몇 개월 안에 ECB가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