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업 실적 호조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

입력 : 2014-04-16 오전 6:42:2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덕분이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89.32포인트(0.55%) 오른 1만6262.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47포인트(0.28%) 상승한 4034.16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37포인트(0.68%) 오른 1842.98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중반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카콜라는 개장 전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이 4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1분기 제약 부문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47억3000만달러(주당 1.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달러(주당 1.22달러) 대비 34%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지난 2월 0.1%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돈 반면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3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브루스 비틀스 RW 비어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증시 상승에 대해 "그동안 매도가 지나쳤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 반등해야할 때"라고 분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점거한 가운데,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가 대테러작전에 착수해 양측간에 교전이 벌어지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아트 호간 원더리치 시큐리티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개별 업종으로는 트위터가 데이터분석 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1.38% 급등했다.
 
이 밖에 이날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코카콜라와 존슨앤존슨의 주가는 각각 3.74%, 2.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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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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