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기계 부문 실적이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위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조8167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263억원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지만 기계 부문은 3.3% 줄어들어 비교적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기계 부문의 부진은 산업기계의 업황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
현대차(005380) 그룹의 생산설비 증설이 일단락된 점도 다소 아쉽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6.4% 성장하겠지만 기계 부문은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기계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엔저에 따른 일본 업체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