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035.9원에 출발해 1.1원 오른 1038.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1.8원 내린 1035.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장부터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에는 달러하락에 우호적이었지만 네고물량이 덜 나오고, 레벨 자체가 하향 시도하는 상황에서 저점을 의식하며 결제수요가 받치는 모습이었다.
또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고, 당국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수급에 따라 움직이다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며 "당분간 달러강세를 이끌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장 중 수급에 의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