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039.0원에 출발해 1.4원 내린 1037.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모멘텀 부재속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팽팽히 맞서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한 103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모멘텀 부재 속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030원 중반대를 지지하며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네고물량이 맞서다 1030원 중후반대에서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은 특히 부활절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다.
이주언 유진투자 연구원은 "변동성을 유도할 만한 이벤트가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의 영향으로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거래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