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증시가 여름에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처드 해리스 포트쉘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거래량이 한산한 여름철에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CEO는 "현재 뉴욕 증시는 더 상승하고 싶지만 작년에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쉬고 있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떠한 작은 부정적인 소식에도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S&P500지수는 지난해 30% 급등한 후 올해는 1%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지난해 22% 급등 한 후 올해에는 1% 하락 중이다.
해리스는 우크라이나 긴장이 커지는 것, 중국 정부의 차입 축소(디베러리징), 심지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 완화 축소와 같은 모든 이슈들이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조정폭은 최대 8%에 이를 수 있고 4주에서 6주의 기간 동안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해리스 CEO는 "이것은 분명히 매수 기회"라며 "10주 쯤 지나면 조정 기간에서 회복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비단 해리스 CEO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스 지오티 방케 인터네셔널 이사 역시 "주가 상승을 이끄는 종목들은 점점 감소하는 등 시장이 근본적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증시의 안전벨브 역활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오티 이사는 "최악의 상황에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중단할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다시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