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지정학적 리스크 고조..하락 출발

입력 : 2014-04-25 오전 9:33:2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7.63엔(0.19%) 내린 1만4377.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과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원칙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우려도 고조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가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를 공격해 5명을 사살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의 3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 1.4%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도쿄 지역의 4월 근원 CPI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7%나 뛰어 지난 1992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1.04%), 닛산(-1.12%), 미쓰비시자동차(-2.75%) 등 자동차주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밖에 파나소닉(-0.18%), 소니(-0.97%) 등 기술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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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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