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개발사업으로 분위기 반전 '주목'

배곧신도시 등 개발호재 작용.."자족능력 오를 것"

입력 : 2014-04-26 오후 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수도권 서남권이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해 크게 변하고 있다.
 
그 동안 수도권 서남권은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 등의 개발로 인구가 증가했지만, 기반시설 부족과 자족기능이 결여된 상태였다. 판교와 동탄 등 경기 남부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수도권 서남권에 여러 개발호재가 작용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는 서울대학교와 500개 병상을 갖출 서울대학교병원 유치가 본격화 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김포도시철도가 착공에 들어간데다, 수로형 상업시설 '라베니체'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롯데와 이랜드에 이어 현대까지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에 뛰어들면서 대형사들의 송도 유통대전이 열리게 됐다. 연세대 글로벌캠퍼스도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해 김포한강신도시, 시흥 등의 주택개발로 내 집 마련의 적기가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여러 기업 유치가 현실화되고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로 내 집 마련이 수월해지면서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한라는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 가구의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오는 10월 1차로 2700가구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의 핵심개발사업으로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추진 중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은 한라와 시흥시가 주도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라는 배곧누리를 오는 28일 문을 연다. 배곧누리는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한라비발디 단지 조성계획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제공해 시흥 배곧의 문화 컴플렉스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는 호반건설이 이번 달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3㎡, 74㎡, 84㎡, 113㎡로 구성된 183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이랜드의 NC큐브를 포함해 롯데마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현대와 롯데 등 대형쇼핑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또 삼성 바이오로직스,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들이 입주했고,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기업들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GS건설(006360)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0~100㎡ 총 407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차로 3481가구를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수변 스트리트상가 '라베니체(계획)'가 위치한다. 인천 송도의 '커넬워크'와 같은 독특한 테마를 가진 상업 시설이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며,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진학 선호도가 높은 장기고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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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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