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8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더 이상 악화될 요인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6조9000억원, 영업이익 2262억원, 순이익 829억원 등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2분기부터 각 사업부문마다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정유부문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돼 정제마진의 상승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윤활기유부문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1분기 부진했던 자원개발(E&P) 부분 역시 2분기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3348억원, 순이익 23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8%, 186.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