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54엔(0.90%) 내린 1만4298.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백악관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이르면 28일(현지시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7개국(G7)도 "다음달 치뤄지는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민주적인 투표 기회를 보장해야 하는 만큼 러시아 행동에 대한 제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반 루카스 IG마켓츠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시장의 거래 흐름을 방해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개장 전 공개된 경제지표의 호조는 지수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일본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이는 직전월의 3.6%에서 오름세가 크게 가팔라진 것으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도요타(-0.91%), 미쓰비시자동차(-1.12%), 닛산(-0.79%) 등 자동차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파나소닉(-0.62%), 소니(-0.87%) 등 기술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