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3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앞으로 업종내 주도주로서 지위가 더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003540)은 신한지주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62.7% 증가한 5584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성격의 충당금 환입 요인이 발생해 1분기 대손충당금이 줄어들어 전 부분에서 양호한 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신용회복기금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 요인들을 유가증권 매각액으로 상쇄하면서 비이자부문도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도 신한지주의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50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5만5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이 할인받고 있는 이유가 실적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라면 신한지주는 타은행주에 비해 할증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지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신한지주의 업종 대표주 지위는 견고해졌고 주가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이익이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성도 높을 뿐 아니라 규모도 가장 커서 업종대표임이 자명하다"며 "은행지주 중 지방은행을 제외하고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병건
동부증권(016610) 연구원도 "신한지주는 업종 전체적으로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이익방어에 성공하는 등 업종 대표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고평가의 근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