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성윤 목포지청장)가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1명을 체포하고 1명을 추적 중이다.
합수부는 30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청해진해운 물류관리팀 소속 직원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 중 1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세월호 선원이 아닌 청해진해운 직원들이 체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부는 이들 직원이 출항 당시 세월호가 버틸수 있는 적재량을 훨씬 넘겨 화물을 적재함으로써 세월호가 침몰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승객들을 사망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선원들과 공범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 세월호의 본래 선장인 신 모 선장 등은 세월호가 무리한 증개톤으로 복원력이 떨어져 침몰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회사측이 이를 묵살했다고 진술해왔다.
합수부는 이날 체포한 직원 1명을 먼저 집중 수사한 뒤 나머지 1명에 대한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