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4월 마지막 주 회사채시장은 총 5개 기업의 수요예측이 진행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됐다.
메가마트(A0)는 3년만에 회사채 차환 목적으로 300억원을 발행했으며,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29bp 낮게 결정됐다.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410억원을 발행하는 AJ네트웍스(BBB+)는 민평금리 대비 5bp 높게 금리가 결정됐지만, 발행액을 100억원 증액했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롯데푸드(AA0)도 발행금리가 민평대비 10bp 낮게 결정되면서 성공적인 발행이 이뤄졌다.
특히 운영자금 목적으로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SK텔레콤(AAA)은 15년물을 2개 트랜치로 나눠 각각 1년 및 5년 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부여하는 형태로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달 8일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 수요예측도 성공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이후에는 포스코에너지(AA+)와 한국투자금융지주(AA-)에 이어
LG전자(066570)(AA0), 포스코특수강(AA0) 등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한편 4월 회사채 시장의 미매각률은 9.9%로 전월(6.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4.1%, A등급 19.5%, BBB등급 54.9% 등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