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시즌 6번째 2루타 기록..SB는 라쿠텐 잡고 2위 지켜

입력 : 2014-05-03 오후 1:13:42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6번째의 2루타를 치며 소속팀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대호는 2일 일본 미야기현의 코보 스타디움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써냈다.
 
이로써 이대호는 연속안타 기록을 4경기로 다시 1경기를 늘렸지만 종전 2할9푼이던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104타수 3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2사 2루 상황에 내야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0-0 무득점 상태로 맞서던 4회초 방망이를 매섭게 잡았다. 무사 1루 상황 타석에 올라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시속 143㎞ 짜리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낸 것이다. 무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드는 시즌 6번째의 2루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에 맞춰서 홈으로 들어와 올시즌 11번째 득점도 올렸다.
 
다만 이대호는 이후 아쉬웠다. 6회 2사 상황에선 3루 땅볼로 아웃됐고,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1사 1루 상황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1안타를 몰아치며 5-2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셋쓰 타다시는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2연승한 소프트뱅크는 올시즌 17승(1무 10패) 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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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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