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날 홈런 아치를 그렸던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늘은 1안타를 기록한 데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치러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냈다.
전날 2안타로 지난 23일 닛폰햄과의 경기 이후 6일만에 다시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2할9푼에서 2할8푼8리(28타수 9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전날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되찾은 이대호의 타격감이 이어갈 것 같은 분위기.
그렇지만 이후 이대호는 연신 부진했다. 두 팀이 1-1로 맞선 3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소프트뱅크가 1-4로 뒤진 5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선행 주자가 아웃돼, 이닝을 마치는 역할을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1-4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한국인 투수인 김무영이 등판했다. 김무영은 8회를 실점없이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