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주장 김진규.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주장 김진규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경기를 '한일전'으로 정의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오는 7일 저녁 7시 일본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6일 저녁 토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진규는 "일본에 놀러오지 않았다"면서 "최용수 감독님이 일본에서 오랜 생활을 했다. 일본 축구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지시 사항을 따라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그는 "클럽 간 경기지만 한일전이다. 내일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 하겠다"며 "어릴 때부터 한일전을 많이 해봤다. 진적도 없어 내일 경기도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원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8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최 감독은 "(1차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이 있어 골을 넣고 돌아가는 부분도 중요할 것 같다"고 의중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16강 원정과 홈 180분을 잘 나눠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2차전까지의 계획을 귀띔했다.
가와사키도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등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는 서울에 대해 "영상을 봤는데 인상적인 선수는 없다. 힘이 강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평했다. 서울 공격수 에스쿠데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잘 모른다. 다만 힘 있는 플레이를 하니까 경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