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유럽공조협회로부터 성능을 인증 받은 시스템에어컨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 자사 시스템에어컨 ‘DVM S’, DVM S Eco’, ‘DVM S Water’ 등 17종이 유럽공조협회의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럽공조협회는 에어컨의 성능과 소비전력, 효율 등을 평가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럽내 신뢰도가 두터운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성능 인증을 받은 DVM S가 듀얼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강력한 냉난방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라인업 제품인 DVM S Eco는 실내외기 사이즈를 기존 대비 최대 60%까지 줄여 설치가 용이하고, DVM S Water의 경우 물을 이용한 열교환기 냉각방식으로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시스템 에어컨 DVM S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에너지 효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공신력 있는 유럽공조협회 인증을 통해 자사 시스템 에어컨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완성된 고효율 제품 체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유럽공조협회 성능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DVM S'(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