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장남 대균씨(44)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대균씨 자택을 방문해 전날 발부받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
대균씨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지검에 출석하라는 검찰 통보를 받고 불응했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재소환을 통보했지만 대균씨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균씨는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계열사들로부터 매월 고정적으로 급여를 받아왔으며, 컨설팅 명목으로 계열사들로부터 거액을 거둬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