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양희종(30)이 구단과 5년 더 함께한다.
KGC는 13일 양희종과 5년간 재계약에 합의했으며 다음 시즌 연봉은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2000만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이라고 전했다.
전신인 SBS시절을 포함해 KGC인삼공사가 체결한 사상 최고가의 FA 계약이다.
양희종은 2007년 KGC의 전신인 KT&G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각종 국가대표 경력이 화려한 포워드로서 오는 8월 농구월드컵과 9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도 유력하다.
그는 악착같은 수비와 근성있는 플레이로 KGC에 2011~2012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첫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양희종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향과도 같은 안양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믿음에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기다려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KGC는 또 다른 FA 신분인 김태술과 계약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5일 원소속 구단과 1차 협상기간까지 계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