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NAVER, 100억 규모 R&D 협력펀드 조성

입력 : 2014-05-1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중소기업청이 인터넷 전문기업인 NAVER(035420)와 함께 소프트웨어,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벤처투자 빌딩에서 '민관 R&D 협력펀드 협약식'을 열고, NAVER의 신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월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중기청과 NAVER는 중소기업 R&D 지원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들 기관은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지원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정책포털 '기업마당' 홍보 협력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체결된 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3년간 네이버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50억원씩 투자해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참여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NAVER가 직접 구매해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할 수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NAVER와 중소기업 간 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높은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매출 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헌 NAVER 대표는 "이번 협력펀드 조성으로 인터넷 서비스와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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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