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중소기업청은 16일 대전무역회관에서 한정화 중기청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57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통된 콜센터는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창업, 소상공인 분야 등에 관한 기업의 어려움을 전화 한 번으로 해결해주는 창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콜센터는 부처, 산하기관별로 분산 운영됐고, 번호도 각기 달라 혼란스러웠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1단계로 산하 6개 콜센터를 '1357' 단일번호로 통합해 중소기업 애로지원 대표전화의 기능을 강화했다. 2단계로는 타 부처 중기 관련 콜센터와도 협력해 FTA, 금융, 인증분야 등 9개를 '1357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와'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콜센터는 기업의 궁금증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전화 상담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심층 상담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1500여명의 전문가로 '정책코디네이터'를 구성해 심층 상담과 방문 상담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357 통합콜센터 해피콜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파악하고, 추가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업의 어려움이 해결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콜센터에서는 14개 중앙부처의 중기지원 사업예산 약 10조8800억원(200개 사업, 2013년 기준) 가운데 7조4000억원에 해당하는 121개 사업에 대해 직접 상담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사회적 기업육성, 전자무역 활성화 등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 이관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정보 전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중소기업 대표가 손쉽게 휴대·활용할 수 있도록 자주 이용하는 각 부처의 정책정보를 선별해 분야별로 세부 사업명, 지원 내용과 조건, 신청기한, 연락처 등을 알기 쉽게 수록한 '내 손안의 정책 가이드북'을 보급한다.
아울러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정책이 발표되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정책정보 문자서비스'도 시행한다.
또 정책정보 대표 포털인 '기업마당(www.1357.go.kr)'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원 디렉토리를 이용하기 쉽게 개편할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개통을 통해 1357 전화 한 번으로 상담에서부터 전문가 현장방문까지 기업 애로를 끝까지 해결함으로써 '정부 3.0 맞춤형 원스톱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가운데)이 '1357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