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3번타자 추신수, 토론토전 4타수 1안타 2삼진

입력 : 2014-05-18 오후 1:19:39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주포인 프린스 필더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전해 경기를 뛰었지만 삼진을 두 개나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텍사스는 4연패 부진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진행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종전 3할5리였던 시즌 타율은 3할3리(132타수 40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0-1으로 뒤진 1회 2사 이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크 벌리와 10구까지 이어진 접전을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4회에는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결국 안타를 때렸다. 6회 2사 이후 벌리의 2구째를 받아쳐 끝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4일 휴스턴전 세 번째 타석 안타 이후 13번째 타석 만에 출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추신수의 방망이는 멈췄다. 추신수는 팀이 1점차로 뒤진 8회 1사 이후 마지막 타석서 상대 세 번째 투수인 스티브 델레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2-4로 패하며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23패(20승)째를 기록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그쳐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텍사스 간판선수로 활약한 후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베테랑 내야수 마이클 영의 은퇴 행사가 열렸다.
 
영은 2000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이후 빅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1970경기에 출전해 '2375안타, 185홈런, 1030타점, 1137득점, 타율 0.300'의 호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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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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